탱고관광 몰려든다
올들어 외국인 방문객 400여만명
홀-클럽등 ‘인산인해’, CD도 불티
우울하면서도 섹시한 춤 탱고. 금년들어 탱고의 본 고장 아르헨티나에 관광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불안한 정세와 경제 불황으로 외국인들이 방문을 꺼리던 국가였으나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탱고의 뜨거운 인기와 페소화 평가절하에 따른 달러의 초강세로 아주 매력적인 관광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달러화는 1대1 가치였으나 70%가 넘는 평가절하후 지금은 1달러가 3.19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나라가 없을 정도이다.
아르헨티나는 잘 알려있다시피 탱고의 발상지이다. 19세기말 유럽 이민자들이 건너온후 술집과 유곽에서 탄생한 아르헨티나 탱고는 9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영화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게 되는데 이런 탱고의 인기가 페소화 하락과 맞물려 관광객 유치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 들어서만 아르헨티나를 찾은 외국방문객이 벌써 400만명을 넘어 섰을 정도이다.
‘남미의 파리’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 바들은 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며 탱고 음악 CD도 불티나게 팔린다. 또 홀과 클럽도 탱고를 배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아무리 오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물렀다해도 탱고를 구경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이곳에 오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게 이곳 시민들의 탱고에 대한 자부심이다.
이런 뜨거운 인기에 편승, 얼마전 이곳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페스티벌’과 ‘제1회 세계 탱고선수권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탱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원하면 www.tangodata.com.ar을 방문하면 된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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