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진 활엽수 속 한적한 등산로
아주사 마을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이웨이 39번(아주사 애비뉴)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이 길에서 시작되는 하이킹 코스가 대단히 많다. 차를 타고 거의 분수령 고개 위까지 올라갈 수가 있는데 가는 곳곳에 주변 봉우리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가 열려 있기 때문에 특히 하이커들이 많이 애용하는 길이다. 길 따라 셰리프가 비교적 자주 순찰을 돌아서 세워둔 자동차도 안전하고 하루를 마음놓고 산에서 즐기고 돌아오기에는 부담감이 없어 더더욱 좋다.
오늘 소개하는 바이초타 캐년도 많은 등산로 중하나인데 아주 조용하고 좋은 하이킹 코이다. 하이킹 도주에 개울물도 여러 번 건너갔다 왔다 해야되고 하늘이 안 보이게 우거진 활엽수 나무 숲 속도 들락날락해야 한다. 개울가 조약돌 돌밭도 한참을 걸어야 되는 전형적인 캐년 하이킹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늘 사람이 많지 않아 하이킹 도중에 만나는 사람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가는 길 2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아주사 근방까지 가서 아주사 애비뉴에서 내린다. 북향하여 올라가면 아주사 마을이 끝난 지점서부터 14마일을 가면 이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하이웨이 선상 노스 포크와 웨스트 포크가 갈라지는 데서 2.5마일 더 북쪽인 셈인데 오른쪽으로 Bichota Canyon Rd. 사인이 나오고 게이트가 놓여 있다. 여기에 적당한데 차를 파킹하고 걸어 들어가면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게 되고 곧 일군의 개인 별장들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돌아 나무다리를 통해 Bichota Creek 건너쪽 강 안으로 넘어가면 캐년 북쪽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이 보인다.
이길을 타고 걸어 올라갔다 내려오면 된다. 때로는 트레일이 희미해져서 혼동할 염려도 있지만 캐년 밖으로 나가지 않은 한 위험할 정도로 길잃을 염려는 없다.
왕복 6마일이고 엘리베이션 게인이 1,200피트인 쉬운 코스다. 어드벤처 패스가 필요하다.
강태화
<토요산악회장·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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