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발발소식에 향후 한반도 문제 변화에 촉각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전쟁이 일어나자 한인들도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라크와의 전쟁결과에 따라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전쟁발발로 인한 동요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
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 19일 저녁 오클랜드등지의 한인 상가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한인들이 몰렸으며 식당들에도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계속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한인들은 집에서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상황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전망을 서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김모씨는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 다음 타겟이 한반도라는 이야기들을 주위에서 많이 하고 있다"면서 "정말 그런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걱정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났다.
유근배 한인회장은 "이미 전쟁이 시작된 만큼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아직은 불안감이 없지만 장기전이 될 경우 경제등 많은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상항총영사관은 이번 전쟁 발발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본국정부는 미주지역도 교민의 안전을 당부하면서 대테러 경보 경보가 격상된 만큼 가급적 눈에 띠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한인들이 가지 않기를 조언하고 있다.
조병제 부총영사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경우 북한에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없겠지만 속전속결로 끝날 경우 이란이나 북한이 다음 타켓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이라크 전이 벌어지는 동안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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