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살상 무기 개발에 맞선 대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자 전국에 테러 경계 오렌지 경보가 발효되는 등 테러 가능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회와 총영사관측에서도 이에 대비, 한인 동포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관측은 “미 정부가 한국을 이라크와의 전쟁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35개 국가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테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한인 기관단체와 영사관 등에서 테러 비상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포 개개인이 스스로의 신변 안전을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와 총영사관 측에서는 “시카고 시 및 주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동포 안전을 위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각 지역 한인 기관 및 유학생 단체에 이를 통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총영사관에서는 테러 발생 상황에 대비 대테러 비상 강령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일반 한인 업체들도 이라크와의 전쟁이 시작되자 각 업체 별로 사원들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는 한편, 테러공격에 의한 정전 등 만에하나 발생할 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 비상등이나 발전기를 점검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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