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는 21일 희귀 간질환을 앓던 한인 안광민(14)군에게 자신의 간 절반을 기증한 바바라 버프(44·여·콜로라도주 덴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회를 대표해 감사장을 전달한 알렉스 파디야 LA시의회 의장은 “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이 꺼져가던 어린 생명을 되살렸다”며 바바라를 치켜세웠고 지난해 8월14일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은 안군의 가족도 참석해 바바라의 수상을 축하했다.
안군의 아버지 안병서씨는 “태어나면서부터 담관 폐쇄로 인한 간경화 증세로 고생하던 광민이에게 새 삶을 준 바바라에게 어떻게 감사의 뜻을 전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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