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시카고 선타임즈에 게재된 ‘A Lesson for Foreign Hosts: Be Careful What You Ask For’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주한미군 문제와 노무현 대통령의 행적에 관한 내용이 상당부분 왜곡 보도되는 등 논란이 일자, 시카고 총영사관은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 선타임즈지는 이 내용을 20일, 독자 투고란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노 대통령이 강한 반미주의 노선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60% 한국인이 미국을 싫어하고 미군 철수를 원하고 있으며 ▲노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ㆍ북간 문제를 한국과는 무관한 것으로 설명, 향후 분쟁에 한국이 개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으며 ▲한국에 미군이 전혀 필요없다고 말했던 노대통령이 미군 철수가 검토되자 재빨리 태도를 바꾸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총영사관측은 “▲60% 한국인이 미군 철수를 원했다는 통계는 근거가 없고 ▲미군에 의한 사고와 범죄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개선하고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야 하는 것이며 ▲노 대통령이 반미주의 강령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신뢰하였기 때문이다.”이라고 서한을 통해 반박했다. 총영사관은 이어 “▲노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른 입장을 갖는다고 해서 반미주의자로 보면 안된다”며 시정보도를 요청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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