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는 비교적 큰 이벤트인 2003 미스 시카고 선발대회의 사회를 맞게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2001 미스 시카고 ‘진’ 다이앤 정씨와 선발대회 공동 MC를 맡게 된 박원정씨)는 “맨 처음 사회 제안을 받았을 땐 대중적인 성격의 행사는 진행해 본적이 없어서 숙고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이왕 진행을 결정한 이상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카고 한인 기독교 방송의 기자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박 씨의 세련되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라디오를 통해 이미 한인 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들을수록 편안한 음성과 차분한 진행이 신선한 얼굴을 원하던 본보 주최측의 의도와도 잘 부합했다”는 게 사회자 선정 과정 중의 후문이다.
“미인 대회 참석자들은 뚜렷한 자기 주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적이고 상투적인 인사말보다는 후보들이 각자의 개성과 솔직함을 있는 그대로 선보이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사회자가 심사 자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의 성격과 의도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하는 진행자로서의 미인대회에 관한 의견이다.
이번 선발 대회가 박 씨의 관심을 끈 주요 이유는 역시 이번 행사가 미인과 전통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미의 제전 형식으로 열린다는 사실.
삼페인 소재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음악을 전공, 재즈 피아니스트와 교회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씨는 “자신의 지식을 행사의 성격에 맞춰 원만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오에서 공동 진행을 해 본적이 있어서 생소함은 없지만, 대중행사는 처음이기 때문에 여성 진행자와 호흡을 맞추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박 씨는 현재 예전의 선발대회 장면을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며 행사 당일의 진행 내용과 방향을 구상중이다.
“시카고 선발대회와 같은 행사는 일단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박 씨는 진행자로서 “이번 시카고 대회가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미스 시카고 진으로 선발 됐던 다이앤 정 양이 박씨와 함께 이번 대회 진행을 맡게 됐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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