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쏘렌토가 미국시장 진출 이후 잇따라 현지에서 우수차량으로 선정되며 관련 상(賞)을 휩쓸고 있다.

최근 기아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 `뉴잉글랜드 자동차 전문기자 협회(NEMPA)’가 매년 겨울철 실시하는 자동차 성능시험에서 쏘렌토가 올해 2만5천달러 이하의 SUV 가운데 최고의 차량으로 뽑혔다.

뉴잉글랜드에 소재한 25개 자동차 전문지의 기자들이 참가한 이번 시험에서 쏘렌토는 전반적인 차량 성능과 외형, 수리보증, 가격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NEMPA 회원사들은 매년 겨울철 소집돼 스포츠카에서 SUV, 트럭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종에 대해 이른바 `한파 테스트’를 실시한뒤 최고의 차량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쏘렌토는 지난해 12월에도 미 북서부 자동차전문기자협회(NAPA)가 수여하는 ‘2002년 최고가치의 미니밴 및 2만5천달러미만 최고의 SUV’로 선정돼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렌토는 또 지난달에는 미국 공영방송 네트워크인 PBS로부터 최우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상을 받았다.

앞서 PBS는 지난해 11월 쏘렌토 평가프로 그램을 방영, 시험주행 결과와 성능, 제원, 가격, 보증수리 등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