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기 소총과 수류탄뿐
견착식 미사일 구형탱크 주력
바그다드에서 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막강한 화력에 맞서게 될 공화국 수비대는 가장 훈련이 잘되고 최고의 군사장비로 무장한 이라크 정예 부대이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대부분 냉전시대의 구 소련제로 연합군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개인 장비로는 철모와 생화학전에 대비한 개스 마스크가 지급되며 신체 보호용 방탄조끼는 없다. 개인 화기는 칼라슈니코프 소총이 주를 이루며 탱크에 대항하거나 시가전용 로켓 추진 수류탄 발사기(RPG-7) 또는 수류탄을 지급 받는다.
또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의 개량형인 SA-14와 SA-16을 보유하며 통신은 구 소련제 무전기에서부터 민간용 송신장비 또는 셀룰러폰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 부대 또는 병사간의 통신이 원만하지 않다.
바그다드를 방어하는 공화국 수비대 예하부대에 3개 기갑사단을 두고 있다. 병력은 9,000~1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중장비로는 탱크와 장갑차, 대포, 이동용 지대공 미사일 정도다.
탱크는 소련제 T-72 탱크로 현재 200대 정도로 추정된다. 시속 37마일로 298마일을 달릴 수 있으며 125미리 대포가 장착됐다. 탑승인원은 3명. 장갑차는 소련제 BMP-2 200대이며 승무원 3명과 보병 7명을 태우고 도로에서 시속 41마일로 373마일을 주행하며 33미리 포를 장착했다. 대포는 호주산 155미리 GH N-45 호윗저 50~60문을 보유하며 최대 유효 사거리 25마일을 분당 2발 발사할 수 있다.
소련제 이동형 지대공 미사일 또는 대전차포인 ZSU-23-4를 숫자 미상으로 보유하며 23미리 포가 장착됐다. 유효 사거리는 지상으로부터 8,202피트이며 분당 800~1,000발을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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