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함께 모여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흐뭇합니다.”
미드웨스트 한의대 외국인 학생부 서덕인 학장(사진)은 “한인 동문들간의 흉금 없는 대화와 정보 교환은 결국에는 한인 한의학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초석이 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동문활동은 더욱 활성화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학장은 척추 교정의로 활동하던 중 한의학에 심취, 현재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한방과 척추 교정분야를 함께 시술하는 개인 클리닉을 운영중 이다.
“서양의학의 일부 약물은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이나 척추 교정학과 같은 대체의학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류사회에서도 한의학업계의 전망은 비교적 밝은 편이지요.”
서학장은 “한의학의 장점은 역시 자연 성분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의 부작용이 없고, 인체가 스스로 병을 고치도록 지원, 면역성을 길러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에는 주류사회 주민들도 침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 환자뿐만 아니라 한의학을 배우려는 미국인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요.” 서 학장은 “현재 200여명의 재학생 중 150여명 가량이 미국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한의학이 법적으로 보장받는 있어서는 갈 길이 멉니다. 캘리포니아 주를 제외하곤 환자의 보험도 안되고 또 진단서 등을 통한 참고 자료로 활용 될 수 없는게 사실이지요.” 때문에 서학장은 “한의학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탄생,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과 목소리가 결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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