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원들,‘프렌치 와인 대신 프리덤 와인’권유
프랑스 콧대 꺾고 워싱턴 포도주산업 지원 효과도
워싱턴 주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응징에 반대하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포도주 및 생수에 대해 불매운동을 제의했다.
브루스 챈들러 하원의원(공화·그랜저)은“프랑스가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을 계속 반대하는 한 프랑스 산 생수와 포도주를 사지도, 팔지도, 먹지도 말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챈들러 의원은“전쟁터에 나가 적과 싸우고 있는 미군도 지지하고 워싱턴주의 포도주산업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워싱턴 주민뿐 아니라 미국민 전체가‘프렌치 와인’(프랑스산 포도주) 대신 워싱턴주 산 포도주인‘프리덤 와인’을 적극 애용해주도록 신신당부했다.
왈라왈라 등지를 중심으로 연간 포도주 생산액이 24억달러에 달하는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국내 2위의 포도주 산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주 시애틀 프랑스상공회의소는 2백년간 유지돼온 미·프랑스 관계를 고려하면 유감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며“프랑스인들도 워싱턴 산 포도주를 좋아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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