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과 북핵문제, 괴질 등으로 인한 불안한 여행객의 심리를 덜어주고 여행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여행 업체들이 여행스케줄 변경 규정을 완화시키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라크전쟁 발발을 전후해 구입한 항공권에 대해 출발날짜를 기준으로 오는 4월30일 내에 변경하는 여행객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단, 예약을 취소, 항공권을 환불하는 것은 종전처럼 페널티가 부과된다.
기존에는 티켓팅한 항공권에 대해 날짜 변경시에도 항공권에 따라 적게는 75달러에서 많게는 15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됐었다.
대한항공 호놀룰루지점측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이 같은 ‘특별서비스’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놀룰루의 주요 호텔들도 예약 당일 날 투숙 날짜를 바꾸어도 별도 페널티 없이 이를 받아주고 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허정권 총지배인은 "손님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예약 당일에도 여행 스케줄변경에 대해서는 페널티 웨이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여러 항공사들이 전쟁기간 동안 여행스케줄 변경에 따른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며 "여행객들은 마음 놓고 예약을 해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사 등 여행업체마다 정해놓은 규정이 각기 다르므로 예약전에 반드시 예약관련규정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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