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호놀룰루경찰국의 부족한 인력과 오버타임 예산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에 따르면 HPD는 오버타임근무 올 예산 1천2백만달러를 이미 2백만달러 가까이 초과했는데 이는 경찰관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쟁에 따른 비상근무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더구나 이라크전쟁으로 예비군에 소속된 180명에 달하는 경찰관이 모두 파병되면 경찰인력 부족현상은 더욱 가중돼 HPD의 오버타임 예산문제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HPD는 전쟁 발발 이후 만약에 있을 테러사태 비상근무에 따른 경찰들의 오버타임근무 수당으로 1주일에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인데 전쟁이 내년까지 장기화되면 예산고갈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시당국은 호놀룰루 각 부서 공무원들의 오버타임근무 예산으로 총 2천2백70만달러를 책정했는데 HPD가 이중 가장 많은 예산을 할당받고 있다. 그러나 HPD관계자는 "호놀룰루는 다른 도시에 비해 테러위험이 낮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찰 오버타임예산도 적다"며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반전시위대 진압과 테러 비상경계로 매일 50만달러가 경찰 오버타임수당으로 소모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레미 해리스 시장이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회기에 HPD의 예산을 150만달러 정도 삭감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시예산위원회가 상당한 고민에 빠진 상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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