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주의회 양당에 교통개선 절충안 제시
“공사시기 놓치지 않으려면 빨리 통과시켜야”
게리 락 주지사는 교통개선계획 추진에 필요한 32억달러의 재원마련을 위해 개솔린 세금을 갤런 당 4센트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락 지사는 개솔린세 인상폭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주의회 민주·공화 양당 지도자들의 심야 토의를 위해 자신의 집무실까지 내주고“모두가 납득할 만한 선에서 합의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을, 락 지사의 주도로 추진해온 개스세 9센트 인상을 골자로 하는 교통 개선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정부와 의회는 주민들의 부담을 크게 줄인 대안을 준비해왔다.
급격한 세수 감소로 각종 도로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한 락 지사는 의회가 심의중인 교통효율 및 개혁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일률적인 세금인상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민주당 측이 제시한 3센트 인상안과 공화당의 5센트 인상안을 절충, 새로 4센트 인상안을 제시한 락 지사는 의회가 이를 받아들여 하루빨리 통과시켜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락 지사는 또한, 트럭 운송 수수료와 모터 홈 부과세를 15% 인상하고 소유권(title) 거래세(0.5%)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시간이 촉박한 상태라며“의회가 교통 개선안을 신속히 처리해줘야 올 여름 공사시기를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락 지사는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전격 이전한 보잉사가 시애틀 지역의 교통난을 주요 이유로 꼽는 등 주 경제의 사활이 걸린 교통체증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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