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YMCA에서 26일 ‘함석헌과 우찌무라’라는 제목으로 강연회가 열렸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강사 이인식 목사는 “일본의 독립 전도자이며 무교회주의 창시자이기도한 우찌무라에게는 스승 교육자이며 농업전문가인 윌리암 클락과 홍법대사가 있었으며 함석헌에게는 스승 우찌무라와 원효대사가 있었다”며 함석헌선생이 스승 우찌무라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제자와 스승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우찌무라는 일본 땅에다 사자 굴을 팠고 함석헌은 한국 땅에다 호랑이 굴을 팠으며 우찌무라는 무교회를 남겼고 함석헌은 씨알을 남겼다”고 소개하며 “무교회와 씨알은 둘다 비교회적 복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김주성씨는 “얇팍하게는 알고 있지만 새로운 사실을 깊숙히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함석헌선생 사상의 본질과 씨알 사상은 어떠한 배경에서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았는 지등 상세한 스토리가 전개가 흥미로웠다”고 앞으로 이어질 강연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의향을 밝혔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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