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우인호 차기 아틀란타 한국학교장
▶ 오는 7월 1일 공식취임
“한인 2세 교육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
최근 이사회에서 아틀란타 한국학교 차기 교장으로 선출된 선우인호 교감(45·사진)은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보험업을 하며 주말을 이용, 2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14년간 뛰어다닌 선우 교감은 “한국학교 자체 건물의 신축이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자금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학교는 한인회관 옆에 1.5에이커 부지를 마련해놓았으나 100만달러의 예산을 감당하지 못해 신축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크로스 부케난 고교를 1년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우 교감은 “한국학교는 한인사회의 2세 교육기관인 만큼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 하며 도네이션도 더 많이 이뤄져 하루빨리 자체 건물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질은 수준급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선우 교감은 “그러나 자체연수회, 동남부 연수회, 전국연수회 등을 통해 끊임없이 교사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 교감은 “주말 학교라는 인식을 벗고 학생들에게 정규학교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학교 분위기 쇄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82년 이민온 선우 교감은 시카고를 거쳐 86년 아틀란타로 이주했으며 조지아텍을 나와 선우인호 종합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학교 교사로서 14년간 봉사해왔다. 선우 교감은 오는 7월1일 신임교장으로 정식취임한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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