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100인사도. 29일부터기금마련 전시회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상항지역 기념사업회(회장 김근태)는 한인 이민 100년사와 한인 인물 100인사를 오는 10월말 발간하기로 했다.
한인 이민사와 인물사는 당초 오는 6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열리는 전명운, 장인환 의사 흉상 제막식과 함께 출판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민자료가 방대하고 수집에 어려움도 있어 6월 출판에 무리가 있다는 출판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오는 10월말로 출판을 연기하기로 했다.
김근태 회장은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편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같이 출판일자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한 출판위원들은 이민사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그동안 이민사 작업이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아 모든 것을 무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수집된 자료도 정리와 분류를 통해 보다 충실한 이민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시일에 맞춰 대충 만드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사 전반기를 담당하는 이연택 위원은 "이미 많은 양의 전반기 이민사 자료가 수집되어 있으며 초고가 대충 준비되었으나 깊이있고 충실한 이민사 발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후반기 이민사를 담당하는 이재상 위원도 "후반기의 경우 글로 남겨진 자료는 신문이 유일한데 30년이 넘는 신문을 검토하는데에만도 시간이 촉박하고 이를 토대로 주변 인물들과 인터뷰등을 통해 제대로된 이민사를 펴내기 위해서는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물 100인사를 준비중인 김정수 위원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인물들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작업은 이민선조들의 족적을 정리한다는 데 의미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민사와 인물사는 10월말 발간되며 이민사는 전반기와 후반기 각 400-500페이지 두권과 인물사 한권등 3권으로 만들어져 한세트로 묶어져 나올 예정이다.
김근태 회장은 책 발간과 함께 출판기념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판매전이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다.
김근태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만드는 작업이니 만큼 한인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 정성이라도 참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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