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틀 잡아
4월 19일 북핵 관련 세미나부터 후원…책자 발간도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승주)는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 관련 학술 세미나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차례씩 주최 또는 후원하는 한편 5~6월 경 이민사 사진전도 열기로 했다.
한인회는 27일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모임에서 일부 학계 인사들이 4월에 열기로 준비하고 있는 북핵문제 관련 학술세미나를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2차 학술 세미나와 사진전에 관한 계획을 논의했다.
홍 회장은“북핵문제에 이라크전쟁까지 겹쳐 축제가 돼야 할 기념행사들이 위축될까 걱정스럽지만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추진중인 기념 사업들 중 문화 학술 행사는 2세들 및 후손들에게 워싱턴 한인 이민사의 중요한 궤적을 남기는 이정표라고 판단돼 기념학술 대회의 논문들을 책자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인 이민사 편찬 위원회 이익환 위원장은“한마음회 및 도산 아카데미와 함께 김형찬 교수(웨스턴 워싱턴 대학), 동원모 교수(워싱턴 대학 잭슨 국제대학원 한국학 상임학자)를 초빙,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UW 케인홀에서 북핵문제와 한인 이민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 세미나를 일단 시애틀 한인회의 학술 세미나로 후원하자고 제의, 참석한 이사진의 동의를 얻었다.
UW 김효정교수(사회학)는“북핵 관련 주제를 다루는 4월 강연회와 함께 워싱턴 이민사, 한인이민사회 문제점, 해결방안과 같은 미시 사회학적인 접근도 세미나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2차 준비 모임에서 하반기 2차 학술 세미나 개최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5~6월 경 한인 이민사 사진전 개최를 제의하자 홍 회장은 서북미 지역의 한인 이민사 관련 사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주류사회에서도 한인 이민사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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