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고" 이상우 감독의 외침과 함께 배우들이 연기를 시작했다. 카메라가 배우들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NG", 감독의 날카로운 외침에 배우도 카메라도 한순간 동작을 멎추고 감독을 바라본다.
27일 오후 6시 버클리 촬영장에서 동생의 돈을 훔쳐 달아나려는 장면을 촬영중인 영화 ‘갈때까지 간다’의 촬영은 이렇게 바삐 돌아가고 있다.
UC 버클리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중심이돼, 베이지역을 배경으로한 디지탈 영화다.
망막 색소변성증 이라는 특이한 병에 걸려 눈이 멀은 형과 그런 형을 돌보는 동생, 그의 여자친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두형제의 슬픈 가족사를 다룬 영화다.
영화의 감독, 각본,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이상우 감독(UC 버클리 졸업)은 "4월 6일경 촬영을 끝내려고 계획했지만 4월 10일경이나 끝날것같다"며 "촬영허가와 스텝들 대부분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스케줄을 맞추는 문제, 등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엇보다 빠듯한 제작비 문제와 관련 가장 힘이든다"며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전성훈(본국 SBS 공채)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힘은 들지만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박채연(동덕여대 방송연예)는 "촬영일정이 빠듯해서 힘이든다"면서 하지만 "전 스텝들이 매일 아침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피곤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생한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배우들과 스텝들은 개런티를 전혀 받지 않고 이번 영화에 참여 하고있다.
‘갈때까지 간다’는 5월 초 UC 버클리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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