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세탁협회(KD A·회장 안용호)가 미국 최대 세탁인 단체인 국제직물관리연구소(IFI)에 가입키로 결정했다.
세탁협은 2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안용호 회장이 제안한 IFI 가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 한인 세탁업자들의 서비스 개선과 권익 증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IFI가 기존 한인 회원이 납부하는 회비 379달러중 50달러를 세탁협회에 지원하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며 "IFI가 제공하는 많은 정보 혜택 뿐 아니라 할당된 지원금으로 한인 세탁협회의 위상과 기능이 강화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FI 회비 379달러중 208달러는 협회 회원의 숫자에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IFI에 배당되며 121달러는 협회가 소속한 미중부대서양지구세탁인협회에, 50달러는 한인세탁협회에 배정되고 신규 한인 회원 숫자가 늘어날 때마다 협회 배정액도 증가된다.
세탁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한인 세탁업자들이 IFI의 소수계 회원에 대한 서비스 소홀로 가입을 꺼려 왔으나 지난해 안용호 회장이 총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는 등 한인들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목소리도 커지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안 회장은 "불경기로 인한 IFI 회원 감소 등도 이번 계약 조건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면서 "한인 세탁업자들이 세탁협회에만 가입할 수도 있지만 IFI가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세탁협회에 가입해 있는 약 1,500여명의 한인 세탁업자들중 1,000명만 IFI에 가입한다 해도 일년에 5만달러가 협회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돼 한인세탁협회가 재정적인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는 이밖에 지난 3월 16일 DC에서 열렸던 보일러 라이센스 세미나 및 장비전시회 결과 보고(윤팔혁 위원장)가 있었으며 김성찬 이사장이 공동구매안에 대해, 안용호 회장이 대형할인세탁소 저지대책, 몽고메리 카운티 세탁업 공청회 등에 대해 보고를 했다.
또 남궁 은석 매나세스지역 디포저지 대책위원장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세탁업 조닝이 오래된데다 허점이 많아 디포를 법적으로 저지할 방안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앞으로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상황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세탁업 조닝 개정안은 작년 12월 2일 제출됐으나 수퍼바이저들이 결정을 현재까지 미루고 있어서 많은 추측을 낳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최재곤 골프위원장은 "5월 18일 춘계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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