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지난달 31일 경비행기를 이용한 공중공격 등 테러로부터 시를 보호하기 위해 소형 개인 전용기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운타운 메익스 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어스 타워와 3백만명이 거주하는 시에 특정한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행중인 항공기에 대한 통제권은 없지만 북미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시에서 몇 초내의 비행거리에 있는 공항을 유지할 지에 대한 통제권은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시장은 소형 항공기들이 몇 야드 및 수초간의 비행으로 고층건물 밀집지역을 비행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시는 앞서 미시간 호수 주변에 있는 메익스 공항의 활주로를 파는 공사를 벌인 뒤 사용금지 표지판을 세웠다.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22일 시카고시 관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카고시 중심가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었다. 한편 시카고시의 이같은 공항 폐쇄결정에 대해 일부에서는 데일리 시장이 미시간 호수 주변의 부동산 경기를 띄우기 위해 국토안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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