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선율과 시카고 최고 미인들이 화려하게 장식했던 봄의 축제 ‘2003년 미스 시카고 선발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시카고 최고의 미인들의 뿜어낸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주옥같은 선율은 공연장을 찾은 8백여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최종선발을 앞두고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던 열기는 출전한 후보들, 가족, 친지들은 물론 재미삼아 구경나온 관객들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뿜어냈다.
하지만 모든 대회가 그렇듯이 마지막 승부의 순간은 야속하리만큼 매정했다. 올 해 시카고 최고 미인의 영예는 늘씬한 몸매와 시원한 이미지, 지적인 매력을 겸비한 박지영양에게 돌아갔으며 김보배양이 선, 이주희양이 미에 올라갔다. 또한 미스 다이나믹에 박은조양, 미스 한국일보에 임윤희양, 인기상에 이은경양이 각각 선발돼 장학금과 상품을 수여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승자는 수상자들만은 아니었다.
무대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 서로를 격려해주고 안아주던 19명의 후보들 모두가 이번 대회의 승리자였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공연을 펼친 인디애나 음대 카를로스 몬테나 교수와 한인 성악가들의 연주는 미인들의 아름다움을 더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 극장 안팎에서도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형준, 홍성용,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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