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모델활동이지만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링컨 팍에 소재한 췰드런스 메모리얼 병원에서 4년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캐시 손(28)씨는 광고모델로 활동한지도 2년째 접어든다.
얼마전 해리스 은행 광고를 모델로 활약한 그는 지금까지 찍은 광고만해도 30여개.
15살때 가족이민을 온 손씨는 오하이오 시러빌 대학에서 간호학을 공부한 후 가족이 살고 있는 시카고로 돌아와 취직했고 어느날 우연히 TV를 보다가 모델서치 아메리카라는 TV광고를 통해 모델계에 입문하게 됐다.
“틴 에이저때부터 모델계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기회가 왔고 이를 적극적으로 잡았죠. 그 당시 새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한 에이전시에서 제게 관심을 보였어요. 그래서 파트 타임으로 시작하게 된 거죠” 월그린, 맥도널드등 지난 2년간 각종 광고를 찍은 그는 풀타임 직장인 병원 간호사 일이 3쉐프트로 나눠져 동료들과 시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델일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죠. 밤늦게까지 일해야 할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의 발전을 위한 시간투자는 아깝지 않아요. 원하던 일이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끝까지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재즈 댄스와 아이스케이팅, 스키, 수영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바이블 스터티 그룹 체어맨으로 활동하는 등 교회생활에도 적극적인 여성 캐시 손씨.
그의 눈에는 하고 싶은 일은 꼭 해내겠다는 열의로 가득 차 있었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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