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개솔린 값 인상 불구 현대, 3월 판매량 20% 증가
한국산 자동차가 날개를 달았다. 이라크전·개솔린 인상 등 악재에도 불구,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GM·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미쓰비시·마쓰다·폴크스 바겐 등은 메이커들은 판매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2일 현대 모터 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총 3만8천29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3만1천805대) 보다 무려 20%가 증가했다. 올해 1분기로는 전년 대비 6%가 늘어났다.
이같은 판매 신장의 일등공신은 산타페.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산타페는 3월 한달에만 1만1천29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68%에 이르는 신장율을 보였다.
또 주력 차종인 소나타도 지난 3월 한달간 7천550대가 팔려 32%가 늘어났다. 중형 XG350 판매도 28%나 늘었다. 티뷰론은 2천141대를 팔아 44%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는 현대 모터 아메리카는 산타페와 소나타 차종에 한해 1천달러 리베이트·5년 무이자 등 우대 프로그램 실시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또 지속적인 품질·성능 향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 지난달 컨수머리포트지가 선정한 무결점 랭킹 2위에 오를 만큼 괄목할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도 큰 요인이다.
기아자동차도 올해 1분기 판매량이 5만7천6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5천561대) 보다 3.8%가 증가했다. 3월 한달간은 0.6% 감소하는데 그쳤다. 차종별로는 세도나가 4천993대를 팔아 42.%의 신장율을 기록했고 쏘렌토가 중형 SUV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편 미쓰비시는 21.6%, 마쓰다는 뉴 모델에도 불구하고 14.5%가 하락했다. 이밖에 GM은 3.2% , 포드는 4.3%,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3%가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혼다는 에큐라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20.7%나 늘어났고 도요타는 캠리·코롤라의 약진으로 9.2%가 상승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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