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 연합군과 이라크와의 전쟁이 점점 격렬해 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있다. 내가 아는 사람의 아들도 지금 이 전쟁에 참가하고 있어 그 집은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하다. 정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가 원하는 평화로 가는 길에는 항상 전쟁이 도사리고 있고 얻은 평화와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불가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세계 일차 이차 대전 때 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한 많은 젊은이들의 피 흘림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번영도 없었을 것이다.
지난 주일날에도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기도하며 찬양하며 사람들과 아침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자유를 당연한 듯 누리는 우리는 축복 받은 사람들인 것을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느꼈다. 지금 중국이나 북한이나 수단, 이슬람국가에 사는 사람들이 지하교회를 가려면 생명을 내 걸어야 한다.
그러면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성경에 보니까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니 너희가 싸우고 다투는 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 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고 하였다. 모든 싸움의 원인은 개인적이던 국가적이던 인간의 이기적인 야망 때문이고 이런 야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 될 것이다.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들이나 반대하는 사람들이나 다들 성경구절들을 인용하며 자기들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어 가치관의 혼돈이 오고 있는데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은 무엇일까. 한 국가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성경적으로 옳은 일인지 얼른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도서에서 말하기를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 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필요하면 정한 때에 전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전쟁을 일으킬 때는 전쟁으로 막지 않으면 안 되는 전쟁보다 더 무섭고 악한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의 자유가 침범 당했을 때,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또는 세상의 악의 뿌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은 전쟁을 하게 한다. 그러면 세계평화와 이라크백성을 자유화하기 위한 이번 전쟁은 어떤가.
엊그제 일요판 신문지상에 실린 사담 후세인에 대한 정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1979년에 정권을 잡은 후 첫 번째 한일이 자기의 정적 60명을 사살했는데 그 당시 13살이던 그의 아들도 총격대의 일원이었다. 그는 이라크변방지역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 말살정책을 펴서 십 만 명 이상을 살해하였다. 그리고 80년대 초 이란과 전쟁할 때 이미 화학무기와 독가스를 사용하여 이란군인 이 만 명이 죽었다. 또 1988년에는 이라크시민 오 천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자기마음에 안 든다 하여 독가스를 사용하여 사망케 했다. 그와 그의 장성들은 처녀들을 마음대로 농락하고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서 목을 잘랐다. 그리고 여자들이 길을 갈 때 남편 뒤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져서 가야지 남편과 나란히 걸어가면 이라크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죄명으로 잡아다가 농락하였다. 자기를 반대하는 정적들에 대한 참혹한 형벌은 혓바닥을 자르거나 눈알을 빼었다. 심지어 자기사위마저 자기를 배반했다하여 참혹하게 죽였다. 미 스포츠잡지에 의하면 국가대표선수들이 국제경기에서 패배하고 돌아오면 후세인의 아들들에게 지독한 린치를 당한다고 한다. 그는 60억 달러의 개인재산을 가지고 있고 91년 걸프전 이후 48개의 새로운 궁전을 지었다. 우리는 북한의 잔혹성을 짐작하고 있지만 후세인은 김정일의 머리 위에 있는 것 같다.
후세인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그는 이미 죽음이상의 죄를 범했다. 그의 잔인함과 포악성은 세계와 이라크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미국은 9.11의 끔찍한 테러의 아픔을 겪었고 지금도 그 기억은 생생하다. 그를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전쟁은 당연한 것이다. 유엔이 못한다면 미국혼자서라도 해야하는 전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전쟁이 미국이 이라크의 오일을 강탈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이라크의 오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쨌거나 전쟁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일어난다. 이라크는 옛날 왕성했던 바벨론 왕국을 잊지 못하는 교만한 나라이고 미국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나라이다. 이번 전쟁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경종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겸손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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