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생각하는 건강미인
손 민경(21)
“미소가 예쁜 건강미인이랍니다”
장차 불우 아동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손민경(21)양은 현재 칼 아츠(CalArts) 순수미술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화가지망생이다.
“미모가 절정에 달한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 깊은 일”이라며 출전 동기를 밝힌 손양은 미스코리아로 선발되면 불우 아동과 전쟁 난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장학재단도 설립할 야무진 꿈을 품고 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믿음이 가는 남자면 그만 아닌가요?”라고 답하는 그녀는 좋아하는 영화로 화려한 느낌의 ‘시카고’를, 아끼는 배우로는 코믹 연기자 ‘벤 스틸러’를 꼽았다.
춤에 소질이 있어 교회 율동팀에서도 활약하는 손양은 “일단 노래만 나오면 분위기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할 줄 아는 한국 요리는 없지만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핫 순두부’ 만큼은 꼭 배워보고 싶다며 입맛을 다시는 손양은 1남 1녀 중 장녀로 부모님과 함께 그라나다 힐스에 살고 있으며 5.5피트의 키에 몸무게 107파운드, 34-24-34의 몸매를 갖고 있다.
정 은혜(20)
바바라 월터스가 나의 모델
“미스코리아에 나가면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방송기자가 꿈인 정은혜(20)양은 활발하고 재주 많은 아가씨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교외에 나가 꽃과 바다를 그리고 틈틈이 글도 쓴다. 고등학교 때는 2년 동안 학교 수영 팀에서 대표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주특기는 배영. 97년에는 주니어 미스코리아에서 1등을 수상했다.
버뱅크의 우드베리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공부하는 정양은 “바바라 월터스 같은 훌륭한 방송기자가 되고 싶다”며 “미스코리아에 뽑히면 기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지성미’라고 말할 만큼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넘친다.
매운 한국음식은 모두 다 좋아하지만, 김치찌개와 순두부는 직접 만들 수 있어 더욱 사랑한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로맨스 코미디 온니 유를 좋아한다. 1세 때 미국에 이민 와 가족과 함께 풀러튼에 살고 있는 정양은 36-24-36의 환상적인 몸매를 갖고 있다. 키는 5피트6인치며, 몸무게는 115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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