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국적항공사가 경기침체와 이라크 전쟁, 동남아시아 괴질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침체로 인해 미주노선의 수익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던 두항공사는 이라크전쟁과 동남아시아의 괴질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경기침체와 미국의 이라크공격 등과 함께 중국발 괴질공포까지 전세계로 퍼지면서 동남아행 단체 여행객의 일정취소가 잇따르고 있고 탑승률과 예약률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3월의 탑승률 하락은 경기침체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4월들어 괴질이 점차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여객기를 통한 빠른 확산이 발표되면서 비행기여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같은 탑승률 하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항공 시카고 지점의 프란시스 김 여객수퍼바이저는 이 같은 상황고 관련 “최근 들어 동남아 승객의 경우 여행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려는 고객이 잇따르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 승객의 경우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의 김석환 지점장도 “이라크 전쟁이후 승객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의 괴질발병으로 승객들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홍콩행 여행객들은 많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괴질과 관련 비상이 걸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괴질’로 알려진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SARS)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의 한시 운행중단 또는 감편을 적극 검토중이다.
항공기내 소독도 강화해 1회 운항시 두 차례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고 기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고 검역당국에 통보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대한항공도 탑승수속을 강화해 환자로 파악된 승객은 탑승을 거부하고 환자로 의심되는 승객은 병원진단 확인후 탑승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