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포 한마당잔치’가 오는 5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베이브리지 중간의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상언)는 2일 밤 이사회를 열고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상의는 행사 준비위원장에 김태언 이사를, 그리고 행사 본부장에 유정목 이사를 임명해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를 비롯한 베이지역 유관단체들과 협조해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김영호 이사장은 "우리말과 글, 그리고 전통문화와 민속을 알려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한마당잔치를 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행사목적을 설명했다.
김태언 준비위원장은 "공립학교의 예산삭감으로 특별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 한국어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2세들을 격려하는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행사로는 ▲어린이 백일장 ▲어린이 축구대회 ▲무료 의료봉사 ▲교포 노래자랑 ▲민속 씨름대회 ▲청소년 그림그리기 대회 ▲노인 줄다리기, 공굴리기 ▲엿치기 ▲어버이날 효도잔치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열리게 된다.
주최측은 올해 행사에 지난해와 비슷한 2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그리고 노인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당일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과 오클랜드 삼원회관 앞에서 트레저 아일랜드까지 4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행사의 소요경비를 3만1천달러로 잡고 회장단과 이사들이 1만달러를 출연하고 나머지는 각종 후원금과 광고 및 부스 수입 등으로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김상언 회장은 "이미 두 번의 행사를 통해 기획과 운영이 안정적 궤도에 들어서 연례행사로 정착되었다"면서 특히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대외적인 홍보와 한인사회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데 일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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