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해 구축한 연방정부 시스템이 심각한 기술적 오류가 발생, 유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산호세 머큐리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가동된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 SEVIS)가 웹상에서의 데이타 증발등의 오류로 불법체류로 체포되는 유학생에서부터 미국 입국 불가능의 학생까지 그 불편함이 잇달아 발생되고 있다.
디안자 컬리지에서 유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마릴린 정 학생국장은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라며 정부 시스템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디안자 컬리지의 경우 1,0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8월1일 이후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했다"는 스탠포드 대학의 존 퍼슨씨도 "한 학생의 자료를 입력하는데 무려 15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것도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될 때에만 그렇다"고 말했다.
이렇듯 학생들의 자료 입력에서부터 입력된 자료 또한 시스템 오류로 자료가 증발되는등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 휴학한 것으로 처리돼 수사당국에 체포되거나 각 학교에서 올린 교환교수등 방문자의 자료 또한 없어져 입국이 1달이상 지연되는 등 그 사례도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산타클라라에 지역구를 둔 조 로프그렌 하원의원도 이민법사위원회의 미팅시 이런 연방 시스템의 오류를 지적했지만 이민국측에서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요구될지는 알 수 없다"며 "지금으로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천6백만달러의 연방 예산을 투입돼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전국의 외국 유학생과 교환교수등 50만명의 방문자들 기록을 입력한 것으로 외국인 방문자들의 소재와 적법한 체류상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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