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체전 제동 걸리나
▶ 송재성 체육회장 “달라스 참가” 재확인
텍사스주의 달라스 개최로 굳어진 제12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가 이상기류에 휘말렸다.
그동안 애틀랜타 대회를 추진해온 김용길 재미대한체육회(KASA in USA) 회장이 미주체전의 명칭사용을 둘러싸고 법정제소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본보 애틀랜타판 보도에 따르면 김용길 회장은 지난달 29일“김영일 회장의 재미대한체육회(KSC in USA)가 달라스에서 제12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의 명칭을 사용해선 절대로 안된다"며“조만간 달라스 법원에 명칭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김 회장은 이날 애틀랜타의 컴포트 인에서 열린 제12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 가맹단체장 회의에서“지난해 4월8일 텍사스주 달라스 카운티에‘제12회 전미주 한인 체육대회’(JEI 12 HUI CHUN MEE JU HANIN CHAE YOOK DAI HUI)라는 대회 명칭을 1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등록했다"고 밝히고 관련서류를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워싱턴 체육회 송재성 회장, 뉴욕체육회 정경진 회장,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전 배구 국가대표 유정혜 재미배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김용길씨 측에서 법정 제소방침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경우 두달도 남지않은 미주체전은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워싱턴을 비롯한 미주 20개 지역 체육회장들은 2월 8일 달라스에서 개최된 전국 지회장 회의 및 대의원 총회에서 김영일 회장 체제의 재미대한체육회가 추진해온 달라스 체전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유길 애틀란타 대회준비위원장은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애틀란타에서 미주체전을 열기로 했다고 밝히고 대회 참가요강과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송재성 회장은 3일“누가 참석하는가 견학하러 다녀왔다"며“참석 대의원중 현재 연맹 가입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지회도 뉴욕과 워싱턴만 참석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소개하고“애틀랜타 대회에 참가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며 달라스 대회 참가를 거듭 확인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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