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과 함께 꽃가루가 날리며 앨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앨러지 증상으로 인해 워싱턴 일원의 이비인후과와 내과등을 찾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 한인 밀집 지역 병원의 경우 하루 평균 5-6명의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씨가 계속돼 예년보다 식물의 개화가 대체적으로 늦어 앨러지 증상도 2~3주 늦게 찾아오고 있다. 앨러지 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 5월 말까지 앨러지 유발 식물들이 최대의 꽃가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워싱턴 일원의 기온이 포근해지면서 앨러지 원인이 되는 꽃가루(Pollen) 수치가 점점 높아져 본격적인 앨러지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애난데일 조영혜 소아과의 조영혜 전문의는 "하루 평균 3-4명의 한인 어린이들이 앨러지 때문에 병원을 찾고 있다"며 "특히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축농증과 중이염, 어지러움, 잦은 기침, 청각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애난데일 중앙한의원의 함미리 원장은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움, 재채기와 콧물 증세를 보이는 앨러지 환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면서 "한방에서는 앨러지에 대한 면역과 폐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위한 한약과 원활한 기의 흐름을 위한 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러지 예방법>
▲문과 창문을 닫고 실내에 있을 것▲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 것▲차 운전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켤 것▲실내 습도는 48-52%를 유지 할 것▲아침 5시-10시는 꽃가루 수준이 하루 중 가장 높은 시간이므로 외부활동을 가급적 피할 것▲집밖 정원 일을 할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것▲꽃가루를 옮길 수 있는 문과 자동차 유리등을 닦는 등 청결을 유지할 것.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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