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군인 무사귀환 기원
▶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도권 MD 한인회 등 앞장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 한인 연합회(회장 김영근)와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손순희)는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리본 달기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워싱턴 한인 연합회는 1만여개의 개인용 리본과 300여개의 사업체 및 건물용 리본을 제작해 한인들과 한인업소에 배포하고 있다.
김영근 워싱턴 한인 연합회장은 "한인을 포함한 참전 군인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 달리 캠페인을 확대키로 결정했다"며 3일(목) 오전 11시부터 애난데일의 한인타운에서 한인들과 사업체에 리본을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인교회와 단체들의 노란 리본 제공 요청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6일 열릴 워싱턴 한인 연합회장배 축구대회 출전선수들도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취임 직후부터 ‘미국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손순희 회장은 "워싱턴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리본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한인들의 수요가 많아 넓이 4인치 길이 10야드의 대형 리본은 동이 났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인들이 연락할 경우 박스에 노란 리본 2개, 성조기에 ‘God Bless America’라는 문구가 새겨진 핀과 범퍼 스티커 2개씩을 우편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과 손 회장은 "참전군인들의 안전한 귀환 외에도 한인도 미국의 자랑스런 시민으로써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한인회장들은 최근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반전 시위 장면을 잇따라 보도해 미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인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심어줄 수 있는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전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은 워싱턴 한인 연합회(703-354-3900)나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240-426-0100, 240-893-5004)로 연락하면 구할 수 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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