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세상은 점점 험해지고 있다고 한다.
자유라는 미명아래 생명은 덧없이 죽어가고 있고 세상 한 쪽에서는 한 방울의 물을 얻기 위하여 기나긴 기다림을 배워야 하기도 한다.
매일 들리는 얘기는 슬픈 얘기뿐이고 서로를 노하게 하는 일들이 다반사 하다.
정서를, 감동을 얘기하고 느끼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또한 사막처럼 메말라 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선택되어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삶,
지난 주는 멘도치노를 같다 왔다. 골프를 치면서 만난 노부부는 30년을 매년 빠지지 않고 이곳 멘도치노에 와서 사는 것이 때로는 힘들때 바다를 보면서 삶의 기쁨의 의미를 재 충전한다고 한다. 서로 아끼는 눈빛으로 골프를 치는 노부부를 보면서 가슴이 쏴아 --해졌다.
몇번이나 가슴이 아리도록 감동을 받았을까
내가 묵었던 멘도치노의 LITTLE INN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한폭의 그림같은 바다의 풍경, 그리고 낙조의 평화로움. 키타리스트의 로만자 연주가 들리는 식당에서의 저녁, 이런 작은 일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바다에 와서 바다를 대하면 또 하나의 감동을 받는다.
가까이서 보는 바다는 끝없이 출렁이고 움직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멀리두면 바로 거기에는 깊고 웅장하고 , 도도하면서도 작은것에 출렁거리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언제나 코앞만 바라다 보고 살아가는 내 자신의 고삐를 늦출수 있는 감동.
어제는 샌리앤드로에 있는 생음악 카페에 들렸었다.
수요일마다 있는 J.LEE 씨의 클래식 음악시간이 있기 때문이였다. 어제 보여진 오페라는 풋치니의 TURANDOT 였는데 숨이 멎도록 감동적인 오페라 였다.
우리가 사랑때문에 죽으라면 죽을수 있을까. 인스탄트 사랑이 넘치는 요즈음 사랑하는 사람이 선택한 다른 여자와의 사랑을 이루워지게 하기 위하여 목숨을 끊는 Liu 가 죽어가면서 애절하게 부르는 사랑이란 강한 것이라네
너무나 가슴이 시려서 눈물이 흐르는 그런 감동을 자꾸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버클리에서 일주일 내내 여는 식당을 7년을 하면서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느라고 언덕에 들풀들이 피었는지 지었는지 한번도 눈에 들어온적 이 없었다는 친구는 요새는 자연을 찬미하느라고 바쁘다. 어찌도 이리도 하늘은 청명하며 길가에 핀 꽃들은 왜 저리도 신비한지요, 자신을 돌아보니 가지고 있는 것이 넉넉치는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으니 이제는 불평보다 늘 기쁨을 가지고 살기로 했다면서 가슴이 시리도록 삶이 아름답네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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