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주미대사는 4일 볼티모어 외교위원회를 방문, 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북한에 대한 안보 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 개발 계획을 비롯해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의 전면적 포기를 촉구했다.
양 대사는 ‘한-미 동맹관계의 유지 발전’을 주제로 한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이라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사는 또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며 곧 비전투병력을 파병할 계획임을 전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북핵 4원칙을 설명했다. 양 대사는 이와 관련, 북한에 무조건적 핵개발 포기, 핵확산금지조약 준수, 비핵화 남북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 긴장 조성 행위 포기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사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한 미 일 3국이 이미 다자간 평화 외교적 해결에 합의했음을 상기시키고 북한의 거부 가능성도 있으나 이 방안이 북한에게도 가장 유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평화 번영 정책’과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폭넓게 설명했다. 또 한미 양국간의 우호 동맹관계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보다 긴밀한 동맹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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