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 미스코리아 워싱턴 진 오지현양 인터뷰
"미스 코리아 워싱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진’에 뽑혀 너무 기쁩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워싱턴 여성의 아름다움을 과시할 겁니다."
미스 코리아 워싱턴 ‘진’의 영광을 안은 오지현(21, 버지니아텍 3년)양은 치열한 경쟁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에 넘친 표정이었다.
오 양은 몇 달 전부터 주말마다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의 학교와 애난데일을 오가며 몸매를 다듬고 에어로빅 재즈 댄스를 열심히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다른 출전자들이 너무 예쁘고 재능이 뛰어나 더욱 열심히 대회에 임했다"는 오 양은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열광적인 응원으로 힘을 북돋워준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키 169cm, 몸무게 110 파운드, 34-24-34의 몸매를 자랑하는 오 양은 지난해 버지니아텍 캘린더 모델 선발대회에서 2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미스 10월에 뽑히기도 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오이근·오희자씨의 3남매 중 둘째.
"미국에서 태어나 인터뷰때 한국말로 대답하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오 양은 "한국의 결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 열심히 한국어를 배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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