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일의 한국인 타자 최희섭(시카고 컵스·3승3패·사진)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득점랭킹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최희섭은 5일 신시내티 레즈(2승4패)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2타수1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2득점에 1타점을 기록, 팀의 9대7 승리에 기여한데 이어 6일 3차전에서도 2타수 1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와의 시즌 개막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린 이후 출장한 모든 경기서 안타를 쳤다.
최희섭은 시즌 타율도 3할3푼3리(12타수 4안타)에 이르지만 4경기서 모두 볼넷 1개 이상씩 골라낸 선구안도 뛰어나 벌써 7차례 홈을 밟아 콜로라도 로키스의 크리스 스타인과 레즈의 어스틴 컨스(이상 8득점)에 이어 내셔널리그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최희섭은 3회 2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7회 2사 1, 2루서 상대 투수가 좌완 데이브 화이트로 바뀌는 바람에 우타자 에릭 캐로스와 교체됐고, 컵스는 1회 4점을 뽑아낸 뒤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해 4대5 역전패를 당하며 레즈 원정 시리즈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7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을 시작으로 홈 10연전에 돌입한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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