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제5 선발투수로 나선 서재응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4⅔이닝만에 10안타 몰매를 맞고 강판 됐다. 서재응은 6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첫타자 엔디 차베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초 브래드 윌커슨과 브라이언 슈나이더에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한 뒤 5회초에 다시 3안타로 1점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서 강판 됐다. 서재응은 팀 타선이 경기 중반 5대4로 전세를 뒤집어 패전을 면했으나 메츠는 믿었던 마무리전문 아만도 베니테스가 9회초 제프 리퍼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4실점으로 무너져 5대8 재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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