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효도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바쁜 이민 생활 등으로 ‘효’를 잊기쉬운 한인동포 사회에 한국의 부모효도하기운동본부 지부(회장 김범기)가 테네시주에 설립돼 시카고 지역을 담당하는 고미숙, 최정승, 남명진(사진·왼쪽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본보를 찾았다.
“요즘은 기술과 지식 교육은 발달됐지만 인성교육이 부족해 좋은 학교를 나오고 지식이 뛰어난 성인중에는 오히려 나쁜 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며 인성교육은 부모에 대한 효도로부터 시작된다”며 “부모에 대한 효도는 건전한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데 기본”이라고 효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현재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효도하기운동을 시카고 지역에 전파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최근 부모효도하기온동본부(총재, 이윤구 인제대학교 총장)가 ‘고아도, 독거 노인도 없는 새 나라를 만들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발족돼 부모 효도하기 운동 실천사업으로 매월 8일을 부모 효도 실천의 날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으며 ‘조석으로 부모님께 문안 인사 드리기’, ‘한달에 한번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기’, ‘1년에 한번 발 닦아 드리기’등 가정에서의 실천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미주지부도 이러한 운동을 동포들에게 전파하고 부모를 위한 효도 잔치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남씨는 “가정에서의 실천사항인 한달에 한번 부모님께 전화드리기 등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특히 자녀가 있는 한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이라며 “시카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서명운동의 동참을 부탁하고 자원봉사에도 많이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는 효도하기 운동 계몽 활동과 자녀 없는 부모 방문, 부모 없는 자녀와 독거노인과의 연결등의 일을 한다.
또한 이들은 한국의 돌나라 한농 예능학교에서 전인교육의 완성을 실현해 교육계를 놀라게 했던 석선 교사의 효도하기 운동의 기본 지침서인 ‘새 세상의 주인들’을 소개하면서 “한인들이 이 책을 읽으면 효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모에게 효도하는 계기도 될 수 있으며 수익금은 효도하기 운동에 쓰인다”고 전했다. (문의 800-757-6193, www.parents.or.kr)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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