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파병된 병사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노란리본 달기 운동이 6일 베이지역 각 한인마켓에서 전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북가주 해병전우회(회장 계용식)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클랜드 부산플라자, 댈리시티 국제수퍼, 산타 클라라 한국수퍼, 갤러리아 마켓, 교포시장등 5곳에서 성조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하얀색, 파란색에 무사귀환을 비는 노란색이 어우러진 리본 달아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부산플라자에서는 400여개의 리본이 한시간만에 모두 동이 날 정도로 한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쓰인 리본들은 북가주 한인 세탁협회(회장 이진재)가 1차로 제작한 5,000개중 1,500개로 이번행사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 된 리본들이다.
세탁협회는 회원업소에 3,500개를 지급해 손님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1,500개는 북가주 해병전우회와 함께 한인 사회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계용식 북가주 해병전우회 회장은 "전쟁의 찬반을 떠나서 전장에 나간 우리의 아들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으로 시작된 운동"이라고 말하고 "혹여 반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마찰이 있을까 염려했으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전군인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각 마켓에는 해병전우회 회원 6-7명이 조를 짜서 손님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리본을 달아주었다.
한순기 부회장은 "일부는 가족에게 달아준다며 얻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란리본을 단 캐스트로 밸리 거주 김모씨는 "한인 군인들뿐 아니라 모든 군인들이 무사히 귀환하고 전쟁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을 찾은 외국손님들도 취지를 설명듣고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며 한마음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동협회는 오는 13일(일) 오후 7시 부터는 마운틴뷰 사랑의 장로교회에서 참전장병과 가족을 위한 기도회도 열 예정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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