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전황브리핑…각국 조기종전 촉구
미국 국방부는 7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 합참의장의 전황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 사담 후세인 체제가 붕괴해 가고 있다면서 승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리처드 마이어 합참의장은 이날 전황 브리핑에서 "자유 이라크 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완전 장악해 현재 연합군 군사작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 합참의장은 "우리는 이와 함께 바그다드로 들어가고 나오는 주요 외곽도로도 대부분 장악했다"며 "우리는 이미 사담 후세인의 대통령궁 2곳에 진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어 합참의장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는 간헐적으로 공격을 가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라크군이 사용한 전차 800여대는 수십여대를 제외하고 모두 파괴됐거나 버려졌다"고 주장했다.
마이어 합참의장은 "우리는 현재 7천명 이상의 적군을 포로로 붙잡았다"며 "우리는 현재 34만명 병력을 이라크 지역에 포진시켰고 이들 가운데 12만5천명 이상이 이라크 영내로 진격했다"고 덧붙였다.
마이어 합참의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라크 영공을 1천회 이상 출격해 공습을 퍼부었으며 개전 이후 75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와 함께 정밀유도폭탄만 1만8천기 이상이 투하됐다"고 말했다.
또 마이어 함참의장은 "우리는 이라크 장악지역에서 이라크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합군은 이라크 주민의 도움을 받아 대량살상무기의 소재와 사담 후세인와 바트당 잔당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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