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연승으로 시즌을 열였다. 자이언츠는 6일 밀워키에서 벌어진 브루워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 구단사상 최초로 원정 6연승으로 시즌 스타트를 끊는 기염을 토했다. 또 7일 경기에서도 이겨 7연승을 기록했다.
펠리페 알루, 호세 크루즈 Jr. 등 새감독과 선발 선수의 절반이 교체된 자이언츠는 시즌 첫 6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전승, 올 시즌에 대한 팬들의 염려를 불식시켰다.
자이언츠는 이날 반즈, 산티아고등 4명의 선발이 빠진 가운데 요르빗 테레바, 안드레스 갈라라가등 후보들의 맹활약으로 커크 리이터의 역투에 눌려 무실점에 그친 브루워즈에 손쉽게 승리했다.
2회말 테리바의 3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자이언츠는 3회말 리치 오릴리아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말 커크 리이터의 RBI 내야 안타와 마퀴스 그릿섬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4점차로 늘린 자이언츠는 7회초 안드레스 갈라라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선취, 5-0으로 완승했다.
자이언츠의 선발 커크 리이터는 이날 6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 역투로 자이언츠 승리를 견인했으며 J. 브로워즈도 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로 몬트리올에서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오클랜드 A’s 역시 6일낮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캘리포니아 앤젤스에 싹쓸이승, 막강한 전력을 선보이며 5승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전 챔피언 앤젤스를 맞아 A’s는 선발 팀 허드슨이 5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났으나 3회와 8회 각각 3점씩을 집중시키며 팀 셀몬과 게리 앤더슨등인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앤젤스에 신승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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