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호놀룰루지점(지점장 이진걸)은 3일 오후12시30분 북경반점에서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최근 여행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진걸 지점장은 “최근 항공사와 여행사가 괴질, 이라크전, 경기침체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럴수록 여행업계가 좀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하와이 한인들이 입국심사가 강화된 이후 한국방문 등 해외여행을 꺼리고 있다”며 “정말로 우려할 만큼 한인들의 피해가 심각한지, 먼저 정확히 조사해 그렇지 않을 경우 이를 한인들에게 알려 안심하고 본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주정부에도 이번 이라크전으로 한인여행사의 피해 또한 크다”고 전하고 “관광업계에 긴급지원 될 800만달러 중 일부를 보조 받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최근 동남아시아와 홍콩 등이 괴질과 테러위험, 지진 등으로 신혼여행 예약 취소율이 높다”며 “이럴 때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적극 유치하도록 애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진걸지점장은 “항공과 여행업계가 빨리 회복돼야 하와이 경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얼마전 한국방문을 떠난 고바야시여행사팀과 한국전참전용사회원들처럼 로컬인들의 단체 관광 마켓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여행사 대표들과 이진걸 지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하기로 하고 10일 열리는 한-하와이 관광무역투자세미나 때 주정부측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한국 관광객의 단계적 무비자 입국을 위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