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여인천하’, ‘장녹수’. 드라마 주제곡 하면 왠지 친숙하게 떠오르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추억의 남자’, ‘장녹수’ 등으로 전통가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가수 전미경(사진)씨.
전씨는 4일, ‘유스 주월리 창립 10주년 기념 경로 잔치’ 행사를 계기로 시카고를 난생 처음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미국에서 세 번째 가는 도시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너무 아름답군요. 시카고 다운타운의 전경은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씨는 자신의 이번 방문이 “특히 연장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경로잔치행사를 계기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여년 전 ‘추억의 남자’로 데뷔, 오랜 기간 동안 무명 생활을 거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장녹수에 이어 ‘탱고의 남자’ 등으로 계속해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는 좋은 노래를 부르고 인기를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로 환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위안을 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전씨는 “자신이 경로 잔치를 이유로 시카고를 방문하게 된 것이 결코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가수 활동은 물론 좋은 일이라면 어디든지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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