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카사크리스’
세금미납등 가압류 상태
신용조사 없는 무작정 거래가 다운타운 한인의류업체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난 3월21일 텍사스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한 한인의류 소매체인 ‘카사 크리스’사(대표 편태현)는 팩토링 대금 미결제와 세금 미납 등으로 주 정부로부터 가압류 상태(forfeited existence)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한인의류업체들이 거래 전 신용조사만 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텍사스 내에서 20여개의 여성복 소매체인 ‘카사 크리스’와 아동복과 유아복 체인 ‘헐리웃걸’, ‘헐리웃 패션’ 등을 운영해온 이 회사는 지난 95년과 96년 1만여 달러 이상의 주 정부 세금 미납과 수 천달러의 팩토링 대금 미지급 등으로 질권을 설정당한 적이 있었고 파산신청 전 이미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가압류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팩토링의 고동호 사장은 “거래하려는 업체가 주정부 세금을 미납한 기록이 있는 회사라면 애초 거래를 시작하지 않는다”며 “특히 타주 업체와 신용정보없이 거래하는 것은 도박과 같다.”고 우려했다.
한미신용정보 김성수 사장도 “많은 다운타운 한인업체들이 수 십만달러에서 수 백만달러의 거래를 하면서도 거래업체에 대한 신용정보없는 ‘무작정 거래’를 계속하고 있어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40여개 이상의 한인업체들이 이 회사와 거래를 해 200여만 달러의 미지급 잔여대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인의류협회가 피해 업체 신고를 7일부터 시작해 피해업체와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텍사스에서 시작한 ‘카사 크리스’사는 매칼렌에 본사가 있고 라레도에는 헐리웃 패션과 헐리웃 걸 매장이 있는 직원 60여명의 규모의 중견 소매체인으로 LA다운타운 한인의류업체들로부터 의류를 공급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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