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세안 경기 자극 못할 것… 재정적자 3천억달러 예상
이라크전쟁이 조기에 종료되고 미국이 북한, 이란, 시리아 등 다른 나라들을 새로운 공격목표로 삼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더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경기가 부진한 것은 이라크전쟁 때문만은 아니며 다른 경제적 요소들로 인해 경기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통신, 정보기술, 금융서비스, 항공산업 등은 그간의 과잉투자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감원을 해야 할 상황으로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해야 할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4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연 1.25% 로 낮췄지만 미국경제가 빠른 성장을 하는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비교적 미국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와이스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방안이 경기를 자극하는데 큰 힘을 내지 못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최근 내놓은 감세정책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것이 미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화당 정부의 감세정책은 앞으로 10년간 재정적자폭을 7천260억달러나 늘리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와이스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미국정부가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규모의 감세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해 3천억달러의 재정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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