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생활 환경을 너무 청결하게 유지하면 면역체계를 약화됨으로써 오히려 알레르기와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스위스 과학자들에 의해 제시됐다.
보 칸톤(州) 대학병원의 알레르기 및 면역 전문가인 미셸 호퍼는 선진국들의 높은 위생수준이 알레르기 감염자의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갓난 아이들은 신체의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특정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아동 알레르기 연구소인 `스카르폴’이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물에 의해 전이된 박테리아는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젤 대학의 예방의학 교수인 크리스틴 브라운은 농장에 거주하고 동물과 접촉하는 아동들이 같은 마을에 사는 다른 아동들에 비해 알레르기 감염자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성인의 건초열 발병률은 1920년 2%에서 1991년 13%로 증가했다. 건초열은 꽃가루나 먼지로 일어나는 코와 목의 병을 의미한다.
한편 공해의 증가가 아동의 면역체계 약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과 배치되는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은 전했다.
90년대 독일에서 실시된 대규모 조사결과에 의하면 옛 동독 지역인 라이프치히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오염제 노출이 훨씬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 지역의 아동들에 비해 알레르기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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