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세인 찾았다” 바그다드 활동 정보원 첩보로 전격공습
미군이 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지목된 건물들을 폭격하면서 그의 생존 여부가 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군은 7일 오후 바그다드 서쪽 알-만수르 지구의 건물들에 4발의 벙커버스터를 투하, 초토화시켰다.
MSNBC와 a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공격 직후 미군측은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 이라크군 지휘부가 그 곳에 머물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한 뒤 폭격했으며 이번에는 후세인 부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신빙성 있는 정보와 첨단무기까지 동원한 공격을 제아무리 신출귀몰하는 후세인이지만 배겨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의 생사에 대해 확신을 가질만한 증거는 아직 없다.
이날 폭격의 사망자가 모두 14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후세인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더구나 그동안 여러 차례 후세인 사망설이 나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의 중대 전환점이 될 그의 사망에 대해 섣부른 판단은 아직 일러 보인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 대통령 측근들과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이 전하는 후세인 대통령의 도피대책을 보면 왜 연합군이 그를 죽이는데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일단 벙커를 포함해 바그다드내 은신처만 수십군데에 이르고 그의 이동경로와 소재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진 채 차남 쿠사이와 비서 아베드 하미드 흐무드만이 알고 있다. 장남인 우다이 조차 경솔한 성격 때문에 아버지 후세인의 소재에 대한 정보에서 배제됐다.
또 모습이 똑 닮은 대역을 여러명 두고 활용하고 있으며 소재파악의 단서가 될 것을 우려해 작전지휘나 연락은 반드시 인편을 통해서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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