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산한눈매 매력
찬양팀 보컬 등서 활약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했습니다.”
에모리대 경제학과 4학년 박지원(22·미국명 에밀리 박·사진)양의 출사표다. 졸업반이라 대학원 진학 준비에 애써온 박양은 마지막 학부생활을 좋은 추억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한다.
“외모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애국심, 내면의 아름다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 등이 미스코리아의 중요한 자질로 생각합니다.” 보조개와 선한 눈매가 매력이라고 소개한 박양은 “처음에는 미스코리아에 대해 막연했지만 후보로 신청하면서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며 “본선까지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교를 마치고 이민온 박양은 “부모님이 워낙 엄하시기 때문에 불호령이 떨어질까 두려워 부모님께 차마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후보 신청을 계속 미뤄왔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얼마전 부모님께 도전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열심히 효도한 박양의 소망을 들어준 것이다.
연합장로교회에서는 찬양팀 보컬로, 한인봉사센터에서는 유스 프로그램 디렉터 보조로 통·번역을 하는 등 특별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두달전에는 뉴욕에 본부를 둔 인터내셔널 하이 IQ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웹사이트를 통해 게임·행사 등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5살 때 배운 피아노와 드럼을 연주하고 해리슨 고교시절 내내 밴드부와 고적대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고. 지난해부터 재즈무용과 현대무용을 함께 배우고 있다.
노래 부르기와 음악감상이 취미다. 9학년 때 조지아주 수학경시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한다.
169㎝·48㎏에 34-24-34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최선을 다하자’‘성경에 순종하면서 살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박양의 장래희망은 엉뚱(?)하게도 로스쿨 진학이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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