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괴질’로 알려진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의 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스탠포드대학이 임시 격리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측은 4동의 학생용 주택을 비워 사스 감염증세를 보이는 학생이나 교직원, 또는 방문객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아직까지 사스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148명의 사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이중 38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타난 점에 비추어 대학측은 격리 검역시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학생과 여행객이 많은 스탠포드대학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대학측은 현재 격리시설로 지정된 교내주택에 살고있는 9명의 학부생들에게 4일 내에 집을 비워줄 것을 통보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USF와 UCSF 등도 스탠포드대학과 유사한 검역시설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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