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2명 배심원 재판
지난해 5월 LA한인타운 6가 한국비디오 업주 김진씨 살해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강(21)씨와 로날드 황(22)씨에 대한 배심원 재판이 8일 열렸다.
데이빗 민츠 판사 주재로 LA 수피리어법원 118호 법정에서 열린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 강씨와 황씨가 양복차림으로 출두했으며 가족 10여 명도 자리를 지키며 검찰 측이 채택한 참고인 증언을 경청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김모씨가 증언대에 오르자 메이 청 검사는 증인을 상대로 사건 당시 상황과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용의자 사진과 현장 지도 등을 토대로 집중 심문을 벌였으며 피고측 변호인들은 이에 반박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3일 새벽 LA한인타운 6가 영동노래방 앞 주차장에서 갱단으로 추정되는 한인 청소년 한 명이 총기를 난사, 비디오 업소를 뚫고 들어온 총알에 업주 김진씨가 맞아 숨진 사건으로 피의자 강씨와 황씨는 지명 수배된 후 무죄를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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